루이 비통은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주목받는 럭셔리 브랜드 중 하나다. 아티스트 협업은 신디 셔먼, 무라카미 다카시, 제프 쿤스, 올라퍼 엘리아슨, 우고 론디노네, 박서보, 쿠사마 야요이 등 당대 가장 화제가 되는 작가들과 함께 100년 이상 진행되어 오고 있다. 지난여름에는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 면세점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며 코타로 마치야마의 작품 세 점을 셀렉했다.

일본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코타로 마치야마는 모티브가 된 대상의 특징을 지우고 마음을 빼앗긴 경험의 순수에 다가서는 추상의 방식으로 작업을 해나간다. 그렇기에 제목이 지니는 내러티브는 작품이 놓이는 공간에 맞춰 무한히 연결될 수 있다. 견고한 헤리티지를 지닌 브랜드에서 그의 작품을 선택한 것은, 그림을 통한 공간의 스토리 확장을 기대한 결과일 테다.

글로벌 브랜드와 컬렉터들의 공간에 꾸준히 소장되고 있는 코타로 마치야마의 단 12점뿐인 리미티드 에디션은 오직 핀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.